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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야기/나중가면 이불차는 용도의 아카이브

지극히 개인적이고 어린꼬마가 작성한 글

Laino 2018. 4. 21. 13:03

심심해서 SNS에서 답글을 달면서 한두줄 쓰고 마려고 글을 쓰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다. 차라리 퍼블리싱 하고말지 ㅎ 여튼 관심있다면 한번쯤 읽어보고 자신의 의견을 짤막하게라도 남겨줘서 서로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이전글은 C++ 포인터에 관한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필자가 어린시절 이해하지 못했던 포인터라는것과 그걸 이해할때쯤 되면 필드에 있겠지라는 생각을 담고있던 글이였다.




 
 괜히 포인터,레퍼런스쪽 관한책이 1000쪽단위로 따로 빠져있던걸 생각해보면 그시기엔 저게 뭐라고 저리 따로 배우지라는 생각이였지만 지금생각해보면 그 많은 상황을 대처하기위한 여러 패턴들을 다루던 책이 아니였나 생각해본다.. 
 요즘은 그런 책을 찾는거나 병렬처리, 알고리즘을 위한 자료구조가 아닌 운영체제론에 입각한 자료구조론 이라던가.. 이런 책들을 찾는사람은 쉽게 볼수 없다. 10여넌이 넘는 세월동안 한결같은 시립도서관을 다니며 많은 책이 입고되고, 창고로 들어가는 과정을 지켜보았는데 긴 세월의 흐름을 살펴보자면 개인적인 시각은 그렇다. 도서관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책을 가져다두고 비치하기 마련이고 비교적 인기가 떨어지고 관리가 힘든책은 서가해서 배제하여 보존을위해 힘쓰는 기본적인 시스템에 비추어 보았을때 말이다. 
 
 도서관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가지 재미있는 사례를 이야기 해볼까 한다. 어렸을적 항상 도서관에 가면 총류서가에 패턴인식, 기계학습이라는 책들이 항상 즐비했는데, 이책을이 어느순간에서부터인가 인공지능이라는 이상한 타이틀로 나오기 시작한것을 목격했다. 머신러닝? 딥러닝? 인공지능? 패턴학습? 구별해야하는 용어이고 다 다른 개념을 나타내지만 어느순간에서부터인가 붐이 불기 시작했다. 4차 산업 혁명~~ 이런 제목을 시작으로 하는 여러 미디어의 컨텐츠들이 사회전반에 들어서고 있다는걸 몇년전부터 자각했다. 필자또한 이때부터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가졌었고 지금의 주 포지션중 하나이기도 하다.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출판되는 책은 그 시대의 독자가 관심있어할 흐름을 너무나도 잘 반영해준다는것이다. 그중에서도 그놈의 4차 산업 혁명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한다. 이는 전공자, 비전공자 너나 할것없이 열광하는 키워드중 하나라는것은 서점을 자주가는 사람이라는 누구나 깨달았을 키워드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위의 4차 산업 혁명에 관한 콘텐츠들이 우리 삶의 들어와 영향을 끼친 바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공부, 진학, 취업에 대해서 조금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에 코딩관련한 과목의 신설은 기본이고 정부는 초중고의 교육기관에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교육을 하기위한 새로운 교사도 양성한다. 학생은 많지만 교사는 없기에 열심히 또 직무교육 잠깐하고 현장으로 파견하고 늘 그런식이다. 과연 우리 학생들은 진정한 4차 산업 혁명과 관련된 교육과 양질의 교육을통해 그들이 4차 산업 혁명에 한발자국씩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필자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부담을 가중했으면 가중했지 전혀 실효성없고 응용할 수 없는 교육의 일부라 생각된다. 교사가 잘못가르쳐서? 절대 아니다, 키워드를 수입해온 누군가가 만든 프레임에 사회가 급히 움직인탓이라고 생각된다. 

 

 해외에 경우에는 4차 산업 혁명이라는 키워드에 국내처럼 열광하지 않는다. 다보스인지 내보스인지 하는 포럼의 의장이 선언을 했다~ 로 시작하는 국내의 진부한 4차 산업 혁명의 프레임은 진짜 전국 어디를 찾아가도 같은 프레임인것 같다. 이또한 개인적인생각이다. 이쯤되면 신물이 난다. 이 이야기는 이 글 처럼 장문의 생각을 수반하게 만드는 키워드중 하나이니 추후 기회가 되면 또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다시 교육 이야기로 돌아가서, 당장 10년전과만 해도 다르게 학부시절에 컴파일러론 같은 커리큘럼이 들어있는 컴공도 별로 없을거고 운영체제론은 아직까지 그래도 어느정도 하는것으로 알고있다. 예전 전산학부 시절에는 누구나 거쳤을 내용이지만 현 주소의 여러 융합학부,과의 소프트웨어, 컴퓨터 공학은 공학인증과 관련한 고등교육을 빼고 전공만 살펴본다면 양산되는 인력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양산되는 인력과는 다르게 탄탄한 기초 이론을 바탕으로한 개개인의 지식들을 응용해서 새로운것을 창조할 수 있는 설계자, 엔지니어 같은 인재를 각 대학들이 배출해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요즘 대학은 너무 돈되는 사업만 진행하려고 한다. 교육사업이라는게 사업의 일부로써 당연히 사익을 추구하는것이 마땅하지만 교육을 통한 인재배출을 목표로하는 현재의 교육사업에 예전같은 배움의 기회가 돌아왔으면 하는바램또한 있다. 
 

 학부생을 나와서 취업이 안된다는 이야기가 IT업계에도 생각보다 자주 들려오고있는 현실이다. 연봉 이야기 또한 빠질수 없는 이야기인데 양산된 인력과 엔지니어의 차이는 개인의 작은 부분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믿는다. 
 
 필자 또한 이런 글을 써도 될지 모르겠는 어린나이이고 그러기에 필자가 겪어보지 못한 문제들은 긴 시간 업계를 관찰해보면서 비교적 중립된 시각에서 서술해보려고 노력했다. 아직은 세상을 모르는 꼬마인만큼 이 글에 대해 문제점이나 질문점이 있으면 언제든 어린 꼬마를 위해 세상의 길을 알려주셔도 좋고 길을 물어봐주셔도 좋다. 필자 또한 너무나 작고 아직 이 세상을 잘 모르는 존재중 하나이다. 남들 보기에 어린친구가 겉멋만 들어서 저런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글이나 쓴다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런 만큼 이런 저런 의견도 공유해주시고 조금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면 그보다 더한 자라나는 성취는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항상 필드에 계신 선배분들께 길을 안내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laino@laino.ml 언제나 환영합니다. 댓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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